사교육비 줄이기 팔 걷어 > 보도자료



보도자료

사교육비 줄이기 팔 걷어

페이지 정보

작성일 09-04-06 조회 3,245회

본문

사교육비 줄이기 팔 걷어
노원구,공교육 활성화, 영어교육 심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25개 사업 벌여

기사입력 2009-03-25 10:43 박종일 dream@asiae.co.kr

노원구는 어려운 경제난 속에 점점 심화되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민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사교육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구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은 크게 공교육 활성화 지원, 영어교육 심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총 25개 사업으로 3년간 총 370억여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사교육비 절감은 기회비용으로 환산했을 경우 한 해 160억원으로 3년간 총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교육비 절감 사례로 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의 경우 1일 3000명의 인원이 이용함으로써 연간 25억원, 28개 중·고교에 1학교 1독서실 설치 운영에 따른 40억원 등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7개 사업에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눈여겨 볼 사업은 지역 내 17개 일반계 고교에 2~3명의 전담 과외교사를 배치하는 형태로 운영될‘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교사는 대학 졸업자 가운데 학생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 을 선발, 배치해 진학지도를 돕는다.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 차원과 학생지도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습준비물 지원센터’운영이다.

자치구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특색 있는 사업이다.

우선 4개교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실습 도구를 비롯 운동기구 등을 저렴하게 일괄 구입,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준비물 마련에 드는 비용을 없앤다. 시범 운영 후 42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총 20회에 걸쳐 초등생 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과의 현장투어 학습을 실시한다. 실전 생활 영어 감각을 원어민과 자연스레 형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 영어교육 심화 사업으로 7개 사업에 총 33억원을 들인다. 최근 문을 연 서울 영어 과학 공원 및 영어과학교육센터를 활용해 유아 및 초·중학생 등 연인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 과학 교육을 실시한다.

여기서는 주로 실험 실습 등 영어와 과학 체험학습 중심으로 원어민과 함께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테마형 교육센터다. 또 1일 체험의 영어페스티벌, 영어카페, 화상학습 등 단계별 등급별 체계적 토탈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해결 할 수 있다.

구는 특히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교육 불균형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방과 후 저소득 청소년 학습지도 등 9개 프로그램 운영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4억5000만원을 들여 돈이 없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고등학생 18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사업을 실시한다. 또 참고서 물려주기 센터인 헌책방을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 운영한 뒤 중·고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바로보기

top